Cendrillon palikA
상드리용 팔리카
린도 베스테리아
CV. 오키츠 카즈유키
★☆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스토리야...............
구원서사인데 그냥 열심히 하이리가 호구 노릇해 줄 뿐 하나도 안 와닿음.......
저주 얘기는 안하고 난데없이 나비가..... 병이..... 표본이...... 웅앵웅거리길래 뭔가 좀 불안했는데...
라이터들이 글 쓰다가 어 이거 망했는데? 근데 마감 코앞인데 어쩌지? 아 몰랑 이제와서 수정 못함. 그러고 그냥 제출한 걸 디렉터가 훑어보지도 않고 쿨패스 내준 것 같다.
요즘 아침 드라마에도 안 나오는 기억상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기억 상실까지는 좋은데, 그럼 그걸 계기로 스토리라인에 진전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원점으로 되돌아가버림...
하이리는 기억 찾을 생각도 안하고 그냥 가정부가 되어버리는데, 진실을 알아도 린도가 적당히 불쌍한 척 해주면 그냥 자긴 이해한다면서 넘어감...
카스미 발견하고 기억 잃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면서 왜 갑자기 태세변환.......? 그냥 아는 사람이라 충격받은거임? 모르는 사람 시체는 별로 신경 안 쓰이고?
후반부에 린도의 과거를 만나는 것도 너무 뜬금없이 튀어나와서 하나도 감동없었음. 스토리 라인을 짠 게 아니라 보고 싶은 장면만 몇개 떠올리고 이어붙인 느낌.
린도는 하이리랑 무슨 얘기 할 때마다 울어대는데, '유일하게 하이리 앞에서만 눈물을 보인다.'라는 설정만 보면 좋은데, 이상하게 린도 대사마다 영혼이 없어보여서 얘 왜 갑자기 우는지도 이해 안됐다..
솔직히 지금까지 일 벌여놓고 마지막에 갑자기 저주 풀거라고 선언하는거 좀ㅋㅋㅋㅋㅋㅋ
카시카가 린도를 '面倒臭くて手の掛かる'라고 표현했는데 정확하다ㅋㅋ....... 국제나이로 32나 먹어놓고 선생님이 죽은 시점에 멈춰있는 것 같음.
막상 쓰고보니 저주로 인해 시간이 멈췄다는 컨셉으로 생각하면 잘 맞는 것 같기도하네.
린도에게서 건질건 다정한 목소리밖에 없었음......... 캐릭터마다 저주를 푸는 법이 다 다른건 좋은 시도라 생각....
그러고보니 하르모니아 성대 무라세 아유무님인가? 뭔가 익숙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