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園寺古書堂怪奇譚
사이온지고서당 괴기담
CV. 카미야 히로시
호리에 슌
카미오 신이치로
★★★★★
내 취향 완벽하게 저격한 괴담 드씨였다. 성우분들이 트랙마다 괴담 얘기해주는 드씨. 안정적인 나레이션에 트랙마다 기담이 이어지는데, 무섭다기보다 기이한 이야기에 더 가까웠다. SE도 딱 필요할 때만 사용되고 효과음은 대부분 성우분이 하셔서 집중도 잘 됐음.
사실 발표났을 때 정보보고 각본을 보컬로이드P가 한다길래ㅋㅋㅋㅋㅋ 그냥 일반 라이터쓰면 될 걸 이게 무슨 조합인가했는데 알고보니 소설도 쓰시는 분이더라.
에피소드들이 좀 옛날 괴담스럽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잘 나와서 놀랐다.
괴담 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에 끼어드는 캐릭터들도 매력있었고. 누에는 무언 타입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말 많이하더라. 추젠지처럼 필요할 때만 말 많아지는 타입인 줄ㅋㅋㅋㅋㅋㅋ 아 오랜만에 쿄고쿠도 시리즈 보고 싶다....
카미야 성우님 퀄리티는 뭐 굳이 말 할 것도 없다.... 아무렇지 않게 듣고 있었는데 마지막 에피소드 대사할 때 목소리 너무 차가워서 진짜 싸해졌음.... 그게 누에가 가지고 있던 것 중에서도 특별히 무서운 이야기라는 것 처럼 나오는데, 이야기 자체가 무섭다기보다.... 성우님 연기가 무서워,,,,
호리에 성우님 그냥 귀여운 캐릭터 연기밖에 안 들어봐서 나레이션은 어떠려나했는데 너무 좋았음ㅠㅠ 시엔 연기할 때에 비해 에피소드 속 아이연기 할 때 톤 차이듣고 놀랐다ㅠ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는 원숭이 인형 나온 편. 트랙명이 기억이 안나네. 범인은 그냥 두고 쇼코상한테 그러는건 너무 부조리하다ㅋㅋㅋㅋㅋ
카미오 성우님은 여름의 집 지키기였나? 아이 연기가 좀 ブレ가 있을 듯 없을 듯. 그래도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음. 처음한 트랙은 나레이션 계속 듣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았는데.. 그냥 캐릭터가 좀 안 맞았던 듯.
엔딩에서 짧게 캐릭터들끼리 더 대화하는 것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분량문제인가?
옛날엔 괴담 드씨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요즘은 별로 못 본 것 같다... 드씨 발매량도 전체적으로 줄기는했지만...
판매량보고 속편 나올 가능성도 있으려나ㅠㅠ 8월 중반에 발매했으니까.. 속편 나오기엔 시기가 애매하다고 느껴지기는하는데....... 그래도 속편 나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