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혼 ~선택의 나날 토우지편~ 리뷰

Game/review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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監禁婚~選択の日々 凍時編~

감금혼 ~선택의 나날 토우지편~

CV. 마키노 히데키

 

★★★★

 

너무 재밌었음 진짜ㅠㅠ

솔직히 그냥 드씨 감금혼 팬서비스 수준일 줄 알았는데, 스토리 자체는 드씨 그대로 가지만 그런만큼 신경 많이 쓴 것 같더라.

CG도 그림체나 채색법도 취향이었고 퀄리티도 좋았다.

공략도 그냥 선택지보면 뭐가 배드로 가는지 티나서 알기쉬웠음.

 

토우지는 그냥ㅋㅋㅋㅋ 완벽한 쓰레기였음ㅋㅋㅋㅋ성우분 연기도 진심 변태스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칭찬

주인공 집에서 아버지랑 대화하다가 너랑 비슷하게 단순하다고 하면서 웃을 때 말투 내 눈 앞에 있었으면 욕 박았을 것 같음ㅋㅋㅋ

토우지는 계속 네가 내 옆에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데... 배드 엔딩 중에 죽지 말고 내 옆에 있어줘. 할 때 이전 대사들보다도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것 같아서 연기 감탄했다...

 

아 근데 이치로였나? 토우지 측근 걔는 그냥 볼 때마다 때리고 싶었음ㅋㅋ......

 

후반부 토우지를 받아들이기 시작할 때부터 주인공 독백이 너무 좋았음..

주인공이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도망칠 수 없다면 받아들이겠다고, 토우지에게 뭘 당해도 결코 부러지지 않는 점이 부드러우면서 강해보였다. 그런 면에서 토우지에 대한 감정은  사랑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애증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것 같다.

마지막에 결국 토우지를 사랑한다고 했으면 짜게 식었을 것 같음.

 

둘이 미래 얘기 하는 것 듣고 설마 죽는 장면 나오나ㅋㅋ하고 보다가 진짜 미래로 넘어가서 냉정해졌는데....

마지막 CG연출...........ㅠㅠ...... 흔한 연출인데도 보고 두근거렸다......

 

근데 그래도 주인공이 최대로 행복할 수 있는 결말은 엔딩1 아닐까......? 3년 동안 토우지가 자상하게 해줬고...

본편 스토리가 주인공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여서.. 차라리 가짜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게 더 나은 것 같음...


지금 이렇게 나름대로 행복한 인생이었다~하고 끝났지만 아직 주인공의 절망은 남아있는걸..... 히카루라고....... 이렇게 히카루만은 선하게 키우겠다, 빛이 되어줬으면 좋겠다했는데ㅠ
주인공뿐만 아니라 토우지도 히카루에게 어떤 따뜻함을 느끼고 있어서 반응 궁금하다. 주인공이 사이죠가를 점점 정화해간다, 히카루대에서부터는 행복해질거다 같은 말을 하길래 놀랐음.

주인공 디폴트 따로 없길래 별 생각없이 했는데 이름 불러주는 장면 거의 없어서 쓸모없었다ㅋㅋ..... 그냥 히로인이라고 했어도 별로 신경 안 쓰였을 듯.
그리고 배드엔딩이 많은거 좋아하는데 뒤로 갈수록 별 의미 없는 엔딩이라 회수하는데 작업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