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空のモノローグ
여름하늘의 모놀로그
시노하라 료타
CV. 요나가 츠바사
★★★★
역시 10년전에 했을 때랑 지금했을때랑 느낌이 좀 다르네ㅋㅋㅋㅋ
옛날엔 주인공한테 상당히 이입했어서... 시노하라 루트 끝내고 후유증도 심했는데 지금은 너무 늙어서 이입하기가 좀 힘든 것 같다. 꼭 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그냥 전체적으로ㅜㅜ 좀 슬픔....
키노세가 주인공한테 시노하라 옆에 있어달라고 부추기는 부분도 얘 원래 이렇게 무책임했나 생각들었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뭣도 없이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매일같이 우울해하던 주인공이 갑자기 의지에 가득차는 부분은 시노하라에 대한 동정에서 나온 것 같기도 했다. 뭐 다들 고등학생이니까......?
여름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도 좋고 사운드노벨 시스템도 처음엔 적응 안됐지만 이 작품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메인은 다른 캐릭터지만 시노하라 루트의 키워드가 기억이라는 점, 엔딩에서 시노하라의 기억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묻혀있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전체를 꿰뚫는 캐릭터가 아닐까하는데, 일단 이 얘기는 나중에 써야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드문드문....
매일같이 기억을 잃어버리는 시노하라랑 주인공이 어떻게 가까워지는지도 표현 잘 되어있고, 고래이야기의 연출은 여전히 감동스러웠다.
니시무라님 작품은 심리표현이 섬세하게 되어있어서 스토리에 몰입하기가 쉬운 것 같음.
근데 추억이랑 지식의 범위가 어디까지일까. 매일 같은 책 읽는 것 보면 그건 지식이 아닌 것 같던데... 소설이라 그런가?
뇌피셜이지만 오토메이트에서도 애정 가지고 있는 작품같고. 생각보다 반응은 그냥그랬지만 개인적으로는 ps2시절의 명작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