ウーユリーフの処方箋
우유리흐의 처방전
CV. 오오사카 료타
하타노 와타루
아베 아츠시
오가사와라 진
테라시마 쥰타
★★★★★
처음엔 일본식 표기법으로 우유리프의 처방전인 줄 알았는데 엔딩까지 보고나니 우유리프가 아니라 우유리흐의 처방전이 맞다.
스토리상으로도 마지막 글자 흐가 맞고 공식 이니셜도 UYRH임.
모바일게임 전문회사 SEEC의 작품... 정말 게임 내는 것마다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아 빌런하트 빼고.... 그건 그냥 시작부터 재미가 없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작 나오려면 멀었겠지만 벌써 기대된다.
최근엔 오토메게임 잘 안내길래 완전히 탈출 어드벤처로 넘어간 건 줄 알았는데, 우유리흐의 처방전을 플레이하고 나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전작인 츠무구 로직, 타소가레 호텔에 비하면 분량도 적고 추리 요소도 별로 없기는 한데, 이번 작은 추리 요소보다 게임 속의 메세지를 주는데에 더 중점을 둔 것 같다.
그래서 메세지가 굉장히 노골적이고 몇 번씩이나 강조가 된다.
회사로서도 이번에 좀 변화를 주고 싶었다는게 느껴지는게 시스템 자체도 스토리 진행방식도 전작들이랑 많이 다르고.
계속해서 나오는 역재생, 모든 것은 거꾸로 되어있다는 말의 의미를 알았을때는 감탄밖에 안 나왔음ㅠㅠ
스토리 진행 중에 마츠리가 오토메 게임에 관심 없는 설정이라 여러모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는데, 게임회사원 캐들의 대사에 납득이나 공감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아무래도 오토메 게이머들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 그리고 계속 앨리스 소재 진부하다고 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EC 자학개그냐고ㅋㅋㅋㅋㅋㅋ
그야 같은 회사에서 앨리스 소재가 두번이나 나왔으면 질리기도 하겠지....
여성향쪽에 앨리스 소재 너무 많은것도 맞는말임..... 그야 매력적인건 알겠는데...
라스트 레전드 멤버들, 로봇들 이름이랑 주인공들 이름이 애너그램이라는 것도, 애들 동일인물이라는 것도 알았는데, 스팀펑크 소재 강조시키려 신체 일부 로봇 설정 넣은 줄로만 생각하고 있어서 키리오-토모키 같은 경우는 조금 놀랐다.
결국 우유리흐의 처방전 자체가 현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거라 게임 캐릭터인 키리오의 이야기는 거기서 끝이겠지만 그래도 조금 신경쓰인다...
배드엔딩 중에 로봇들이 만들던 게임 중 하나인 마조히스틱 프린스의 세계에 마츠리가 갇혀버리는 엔딩이 있는데ㅋㅋㅋㅋㅋㅋ
진짜 현웃 터져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성향이랑 여성향이랑 섞어놓은 것 같은게ㅋㅋㅋ 그런게 진짜로 오토메겜으로 나오면 네타게임으로 유명해질 것 같은데 짧지만 재밌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이 일반 히로인이 아니라 마츠리라 더 웃긴 것도 있었던 것 같지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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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바일 오토메게임이 안 맞는 이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토리가 없으면 보기가 힘들다.......
이건 한국 여성향 게임에는 별로 해당 안되는 얘기 같기는하다....
한국 여성향 게임은 아바타+스토리 양 쪽에 과금해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음.
나는 저런식으로 과금 요소 만든거보면 라이트층은 과금하기 꺼려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체리츠나 세븐데이즈 같은데보면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콘솔겜에 익숙해서 그런지 구운몽처럼 일괄구매가 좋은데, 이미 팬층이 두터운 회사가 아니라면 모바일게임에는 어렵기는하겠지....
로봇들 대사 볼 때마다 진짜 여성유저 파악 잘 하고 있구나 싶었다ㅋㅋㅋㅋㅋㅋ
모바일게임은 오래 버티기힘든데 SEEC이 어플 퀄리티 신경쓰면서도 오래 버틸 수 있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음.....
괜히 인기있는 여성향 게임 따라가려고 대충 성우랑 일러만 그럴 듯하게 해서 여성향 모바일 게임에 발 들였다가 망한 케이스가 얼마나 많은데ㅋㅋㅋㅋ..........
역시 소비자 파악은 판매의 기본이다......
이 대사보고 현실의 플레이어보고 하는 소리인 줄ㅠㅠ
배드엔딩에서 뜨는 건데 저 장면 진짜 미토한테 설랬다ㅋㅋㅋㅋㅋㅋㅋㅋ 소재가 오토메 게임+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라 와꾸하나는 참ㅎㅎㅎㅎㅎㅎㅎㅎ
애들 소재 찾으러 가는 미니게임에서 노조미랑 미토 대사 중에, 노조미가 이 세계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미토가 쿠소게라고 하는 부분 너무ㅠㅠ...
어딘가에 있을 법하게 생긴 주인공.......
근데 오토메게임 유저라 히로인의 진상이 나왔을 때는 조금..... 찔렸다ㅎㅎ...........
로봇들 회의할 때도 그렇고........ 나도 히로인이랑 안 맞으면 답답해하고 짜증내는 타입이라 많이 반성했음...
배드엔딩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너무 평온한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다른 배드 엔딩에서도 그렇고 미토가 마츠리 계속 챙겨주던데 결말까지 보고 나니........ 이미 실패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곁에 있어준다니 좋은 친구구나 싶었다.
이 장면 연출 오져버렸다........
사라사가 시작부터 너무 수상하게 나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제작사측 사람인가 뭔가 그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별 것 아니었다.
그리고 미하(관종?)가 너무 귀여워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