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ympia Soiree 오란피아 소와레 :: 요스가 리뷰

Game/review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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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란피아 소와레 Olympia Soiree

요스가

CV. 우치다 유우마

 

★★★★★

 

에로 담당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좀 애매....

아마 오란피아 소와레 나오는 애들 중에는 그 쪽 담당일 것 같기는 한데, 그것보다 개별스토리가 너무 세서 그런거 눈에 안 들어왔다....

좀 더 말하자면 슈라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요스가는 아무래도 좋음ㅋㅋㅋㅋ.........

사실 별 다섯개도 슈라한테 줬습니다.

 

전에 했던 리쿠 루트에서는 슈라가 한 편으로는 독립적인 여성인데, 한 편으로는 뱌쿠야한테 계속 애 낳으라고 해서....

슈라한테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그냥 넘어갔는데, 요스가 루트에서는 천공도에 사는 여성들의 상황이 더 노골적으로 표현되면서 슈라가 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나타난다.

진상 밝히고 나니 슈라는 정말 강하고 상냥하고 고독한 사람이구나 싶었음ㅠㅠ

“여자에 부적합하다”라는 대사 하나로 ‘천공도 청의 슈라’가 전부 표현된다.
섬에서 살아가면서 볼 수 있는, 겪을 수 있는 절망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본인의 자리에서 행할 수 있는 수는 전부 쓰고 있었다.
슈라가 원하는 건 현 상황에서 여성들을 최대한 보호하는 거고, 뱌쿠야가 원하는 건 색에서의 자유였기에 사고방식이 조금 다르게 나오는 거였음.

사실 전 리뷰에 안 썼지만 엑스트라 스탠딩 너무 없는 것 같아서 복붙 스탠딩이라도 써주지라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오히려 스탠딩이 없어서 천공도의 여자들이 더 잘 표현 된 것 같다...

 

아 맞다 리쿠 루트에서도 나왔던 천녀도의 여자가 천공도 남자 하나 죽였다는 얘기, 츠쿠요미 말 듣고 남자가 천녀도 가서 ㄱㄱ하려다 지 혼자 뒤진거 아닌가 했는데 역시나 맞았다.

 

그리고 슈라네랑 대치할 때 뱌쿠야가 거래로 잘 해결하려고 하는 부분... 보면서 너무 요구가 많은 것 아니야? 싶었는데 원만하게 다 받아들여준 듯...

'백'의 중요성+슈라가 가지고 있는 죄책감+섬의 여성을 구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부 생각하면 다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나로서는 이미 슈라쪽에 너무 이입해버린 상태라 이 틈에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좀 삐딱하게 보였다..

결과적으로 둘 다 원하는 걸 얻었으니 된걸까?

 

여성 대상인 오토메 장르이기는 하지만 섬국에서 이런 게임이 나오다니 솔직히 한 대 얻어맞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