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apple wars
백발의 풍기위원
CV. 타치바나 신노스케
★★★
마지막으로 리뷰 쓴거 보니까 이거 플레이 한 지 4년 넘었구나ㅋㅋㅋㅋ
리뷰는 두 명만 쓰고 말았었지만 올클은 다 했었는데, 게임 정리하면서 재탕.
사후세계 설정이었던 것만 기억나서 그럭저럭 신선하게 한 것 같다.
여전히 스오우님 일러 디자인은 매력적이고, 워낙에 중2 설정을 좋아하다보니 참 아까운 작품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음...
특히 와타세 루트는 안 좋은 면으로 기대를 벗어났다.
자신을 비어있다고 표현한 린카는 겉으로만 무표정일 뿐 감정 풍부한 평범한 10대.
나쁜 아이 사이드에서는 린카가 무언가 변화의 계기가 되었었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의외로 풍기위원 사이드에서는 아무것도 없음.....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배드 애플즈 하는 일 가만히 지켜보면서 와중에 하지 말라는 짓은 다 하는 애임....
린카가 학원에 없을 때와 별 차이도 없어보이는데 배드 애플즈가 그동안 못 깨던 규제들을 갑자기 깨게 되는게 좀... 스토리 진행을 위해 그냥 넣은 것 같다.......
나름 풍기위원 루트면 그로 인해 생기는 갈등을 좀 더 다뤄줬으면 했다.
어쩌다 와타세 기억 보는 거 말고는 특이점도 없는데 선생님은 얘는 특별해 어필해대고, 와타세는 이유도 없이 일도 못 하는 애 곁에 두고 행동 다 봐줌...
다른 학생들은 그렇게 우대 못 받고 착한 아이 된 걸텐데ㅋㅋㅋ.......
왜 풍기위원이 된 이후에도 가면을 쓰거나 다른 풍기위원들처럼 감정을 잃어가지 않는지도 신경쓰였다.
시키시마가 도중에 무엇도 널 물들일 수 없다고 하던데 혹시 그거니.....?
린카가 무언가 내면의 강함을 갖고 있다는 뜻인가........... 근데 이건 너무 뇌피셜 같구ㅋㅋㅋ
배드 애플즈의 희망 나라카ㅠㅠ 아루마랑 와타세 둘이 분위기 잡고 있는데 너무 플레이어의 심정을 공감해줬다ㅋㅋㅋㅋ
린카랑 딱히 유대 쌓은 것도 아니고 린카는 와타세가 몰아붙이면 반박하려다가도 기억보고 사과하는데, 와타세가 뜬금없이 지혼자 나 대신......... 그녀를........ 지켜줘............ 이러고 있어서ㅜ당황스러웠음ㅋㅋ.......
????????????? 키모스기루데쇼..........
그냥 껴안은 것 뿐인데 뭘 느끼고 있는거ㅋㅋㅋ..........
갑자기 벗기는 연출도... 사실 첫 플레이 할 때도 뜬금없이 벗기는거 ? 싶었는데 지금봐도 너무 부담스러웠음ㅋㅋㅋ
와타세랑 린카가 현실에서 만난 얘기도 그냥 와타세가 린카 지나가는거 보고 첫 눈에 반했는데 린카가 죽어버린 것...
와타세가 당시에 워낙에 멘탈 엉망이었어서, 린카 건으로 폭발한거라면 응... 뭐.. 그래..... 잘 사겨싶은 것도 있기는한데 묘사가 없어서 그런가........ 계기가 없어서 마지막에 끼워넣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