蛇香のライラ ~Trap of MUSK~
사향의 라일라 ~Trap of MUSK~ 제 1야 유러피안 나이트
로란 크라이델
CV. 타치바나 신노스케
★★★
관능을 가장한 순정물..
광기 남바-완 성우 타치바나 신노스케님에게는 조금 부족한 캐릭터설정이었다ㅎ 스위치판이라 그런가? 검열 후에 PC판이랑 캐릭터 느낌이 좀 다르다고 다들 피시버전 추천하기는 하던데.
플레이전에는 성우 캐스팅이랑 초반부의 미친놈 냄새를 풍기는 대사 덕분에 기대치가 하늘을 뚫었었음ㅜ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PC판 합본 나오면 사려고 기다리고 있던 거였는데 설마 합본이 스위치로 나올 줄은ㅋㅋ......
로란은 미친놈보다는 불쌍한 애였다. 구매할 때는 사향의 라일라 캐릭터들 다 좀 이상한 애들인 줄 알았는데ㅠ.....
로란이랑 같이 제 1야였던 빈스는 그냥 마음 약한데 위치 때문에 강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였고..
시린이 그런 일하면서 실제로는 남자랑 잔 적 없다는 설정도 좀 신경쓰였음. 넘어왔을 때 수면침으로 기절시킨다는데 깨고나면 위화감 있을거고 그렇게 많이 일했으면 누군가 시린에 대해 조사할 법도 한데.
음... 뭐 그래도 오토메이트인거 생각하면 선방했음....
내가 별로 기대안했으면 그냥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을 것 같다. 크게 이렇다 할 사건도 없음. 끽해봐야 파멜라 얘기?
개인적으로는 파멜라 외견도 목소리도 성격도 너무 취향이다ㅋㅋㅋㅋㅋ 인형이랑 대화하는거보면 그냥 100% 로란이랑 같은 핏줄임ㅋㅋㅋ
근데 파멜라가 루건에 협조한거면, 내부적인 문제로 금이 가던 크라이델이 결국 자멸했다는건데 이 부분은 좀 당황했음...
남자가 핍박받는 크라이델이랑 여자가 핍박받는 루건이라는 극단적이고 정 반대 성향의 국가 설정은 굉장히 매력적이고, 서로 내부구조에 대해 어떻게 풀어나갈 지도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해피보다 배드엔딩이 더 좋았음. 특히 로란이 시린 대신 창관에 가게 되는 엔딩... 그게 제일 사향의 라이라 게임 분위기에 맞기도 하고 로란 설정을 제일 잘 살린 느낌.
그리고 로란 말투 너무 좋다..... 조용조용하고 항상 불안해보이는게 지금 당장이라도 사라질 것 같음.
특히 시린 이름 부를 때 말 끝을 흐리듯이 연약한 느낌으로 부르는데 시린한테 의지하고 있다는 것 같아서ㅠㅠ
그러고보니 제일 취향이었던 린 코우레이는 무슨 소설에 나오는 여캐?좋아한다길래 얘 어떻게 꼬시는지 기대했는데ㅋㅋㅋㅋㅋ 시린한테 첫눈에 반했다면서 그 여캐이름으로 부름ㅋㅋㅋㅋ....... 황당.... 다음 타자로 얘 공략하려고 했는데 의지 싹 사라져버림. 첫눈에 반하는거면 선택지 의미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