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이 루트 방금 막 들어갔는데 공통루트 너무 힘들었음.........
분위기랑 설정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캐릭터들이 다깸. 어떻게 저 와꾸들로 이렇게 매력 없을수가 있지!
출근 첫날부터 사내연애 추천하는 상사, 제복이라도 치마는 짧은게 좋아! 무조건 짧은거입어!에 이어 처녀드립치는 관계자들. 저기요? 초면이거든요?
좀 친해지고하면 얘네가 많이 친해졌네ㅎㅎ하는데 얼굴 마주하고 하루도 안된 사람들이 저러면ㅋㅋ.........
그나마 상식적인 애가 제일 연하라니.
하야토도 계속 지가 직설적이라면서 무례한 발언하는데, 현대였으면 인터넷에서 "팩트" ㅇㅈㄹ하고 다닐 것 같음.
도중에 츠구미가 ‘남자라고 생각해주세요.’ 이런 말 한것도 의식하지 말고 다른 동료 대하듯이 취급해달라는 말이지 진짜 남자로 보라는 소리임ㅋㅋㅋㅋㅋ? 하야토가 갑자기 혼자 엑셀 밟길래 내가 대사 뛰어넘은 줄 알고 로그 다시 확인했음;
얘 진히어로아님???? 왜 이러는거지??? 인기 많은 것 같던데 개별루트가면 괜찮아지나?
애초에 왜 다들 초면부터 주인공한테 호감도 200%인지도 모르겠음. 힘든 일 겪어서 잘해준다기엔 그런 상냥함이 아니다... 직장동료로서의 예의도 안 차려주고 자꾸 성희롱만함. 솔직히 키못....
그 와중에 별로 인상에도 안 남아서 아마 히스이 끝나면 서랍행이나 처분할 듯.....
츠구미는.... 애가 멍하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고.............
초반에 울면서 머리자르는 씬보고 얘가 집 나가서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됐음. 말 그대로 온실에서 자란 꽃.
그리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본인이랑 현실의 본인이랑 다른 것 같은데ㅋㅋㅋ....
예를 들어 시오리한테는 자기는 외견으로 판단하는 사람 아니라고 해놓고 계속 외견으로 판단하는데ㅋㅋㅋ
시즈루 처음 만났을 때도 보통은 ‘모르는 사람한테 집은 알려주면 안되지.’인데 츠구미는 ‘경박해보이는 사람한테 알려주면 안되지.’이럼ㅋㅋㅋㅋㅋ 그 뒤로도 계속 다른 애들 멋대로 평가하는데.....
자기 자신에 대한 이상이 있는건 좋은데 그걸 남들한테 ‘저는 이런 사람이에요.’라고 포장하니까 거슬린다. 차라리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했으면 좋은 애라고 생각했을 것 같음.
뭐 이제부터 성장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