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ひめひび Another Princess Days ~White or Black~
히메히비 Another Princess Days ~White or Black~
센조쿠 유메지
CV. 사카이 코우다이
★★★
가벼운거 하고 싶어서 아무생각없이 시작했는데 예상 외로 진지한 얘기라 좀 당황했다. 그렇다고 시리어스는 아닌데ㅋㅋㅋㅋ 살 때는 그냥 바카게인줄....
소개에 이중인격이라고 되어있지만... 이중인격이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고 그냥 자기 목적을 위해서 주인공한테 잘해줬다는 것 뿐이었다. 속셈이 밝혀질 때 쯤에는 이미 주인공도 유메지도 서로에게 끌리고 있어서...
뭔가 둘이 아련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뭔가 이입이 안돼서 플레이 내내 멍때렸다...
뒷 얘기에 흥미가 안 생겨서 플레이도 이거하다 저거하다 띄엄띄엄하다보니 앞 내용도 가물가물했고ㅋㅋㅋㅋ
유메지가 진짜와 가짜라는 개념에 집착하는 이유도 이해는 갔는데, 밑도 끝도 없이 주인공 통수만 쳐대서 뭔가 신용이 안갔다. 중간중간 나레이션으로 대충 넘겨버리는 부분도 은근히 많고, 특히 블랙 릴리 엔딩보니까 더 신경쓰이더라ㅠ
시나리오 진행 내내 치하루가 진히어로인걸 강조해대던데 아마 걔 몰빵인듯.
플레이 전엔 카미부쿠로, 카즈미, 유메지 이렇게 셋이 신경쓰였는데 뭔가 다음 캐릭터 바로 플레이하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아직 팔아야겠다는 생각까지는 안 들어서 그냥 생각나면 몇 명 더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