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메신저
체리츠
★★
플레이 전 관심도 : 707-유성-젠-강제희-한주민
플레이 후 관심도 : 유성-707-강제희>>>>>>>>>>>>>>>>>>>>>>>>>>>>>>>한주민=젠
난이도는 여러번 말하지만 진짜 낮다. 미연시 처음 해보는 분도 배드/굿 루트 선택해서타기 쉬울 것 같음.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 드디어 올클리어 끝!!
아 근데 초반 세이브 기록이 날아가는 바람에 젠이랑한주민은 배드엔딩을 부분적으로 밖에 못 모았고 노말은 하나도 못봄ㅠㅠ
버그에 대해서는 더이상 이야기 꺼내고 싶지 않음ㅋㅋㅋ.... 생각만 해도 두통이....... 메일 보내본 지 몇 년 된 것 같은데 이번에 버그 때문에 20통도 넘게 보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매전에 지인들한테 영업한 것 마저 미안해 질 지경.
오늘? 어제? 업데이트한 버전부터 좀 안정되어간다고 하던데 난 그딴거 없고 업데이트 할 때마다 데이터 전부 날아가버리는데 어떻게 된 거임...? 업데이트 할 때마다 조마조마하구;;;;
아 사운드에서.... 브금 듣기 싫어서 계속 꺼놓는데 업데이트 할 때마다 다시 켜져서 끄는거 너무 귀찮았음;; 업데이트도 수시로 있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성우분들 녹음 조정을 어떻게 한 건지 캐릭터마다 목소리 크기가 달라서 계속 핸드폰 소리 줄였다 키웠다함ㅋㅋㅋㅋ;;;
스크립트 담당자 아재감성 씹소름돋고요.......;;;
K-아재 2000퍼센트였음...... 스크립트 라이터도 그렇지만 이거 통과시킨 사람도...... 안 읽어보고 그냥 막 넘긴건지..... 아님 체리츠가 원래 아재 감성인 사람만 모여있는건지 어느 쪽이든 기분 나쁘고, 원화가님께 꼭 석고대죄해라.
사실 내가 원래 되게 금방 질리는 스타일이라ㅋㅋㅋㅋㅋㅋㅋ 한두명만 클리어하고 넣어놨다 몇 년 뒤에 꺼내는 스타일인데 이거는ㅋㅋㅋㅋㅋㅋㅋㅋ 몇 년 후에도 다시 플레이 할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되도록 빨리 끝내버렸음.
나는 쏟아지는 항의와 소비자분들께서 개선책을 내주시는 걸 보고ㅋㅋㅋ 얘네가 뭔가 느끼는게 있지 않을까, 최소한으로라도 무언가를 하지 않을까 조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는 꼬라지보면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응. 기대한 내가 등신이지 뭐.... 돈은 벌고 싶은데 소비자들을 위해 뭘 하고 싶지는 않은 듯ㅋㅋㅋ....... 이게 무과금으로 충분히 가능한 게임이었고, 수익이 없다면 기업 입장에서 무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항의하는 분들 대부분이 돈 쓴 분들이잖아.
사업체가 소비자 신경 안쓰고 대체 뭐하자는 건지 이해가 안돼서....... 앞으로 체리츠에서 손 떼기로 결정.
기존 고객, 과금 유저 유치를 할 마음이 없는 것 같은데 굳이 내가 붙들고 있어야할 이유를 모르겠더라.
몇 없는 한국 여성향 게임 회사라고 돈 먹고 무럭무럭 자라라는 마음으로 지켜봐왔는데 지금까지 질질 끌었던 과거에 회의감이 듦.
아 맞아..... 아이폰 아직도 안나왔다면서요.....? 방금 블로그 가보니 변명문있던데..... 아이폰 유저.......ㅠㅠ.........
시스템 관련으로는 전화, 문자가 꽤 호평을 받던데, 나는 다른 일본 미연시에서 같은 기능을 겪어서 딱히 그렇게까지 신선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특히 문자 기능은 내 쪽에서 먼저 문자를 못 보내고, 한번 대답을 하면 다른 소재의 문자가 올 때까지 대화를 이어가지 못해서 좀 아쉬웠음.
내가 했던 게임은 심심이?나 그 대화하기 사이트 같이... 메크로로 되어있어서 내 쪽에서도 문자 보낼 수 있고 상대쪽에서 온 문자에 대답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상한 메신저도 처음엔 그런 건 줄 알았다가 시스템 화면에 선택지식으로 되어있길래 오 대화 이어가는거 자연스럽겠네. 했는데 아니었다ㅎㅎ 게다가 버그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답장조차 안되게 되어버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도 애들이 다들 문어체를 써서 딱히 전화한다는 느낌이 안들었고.... 그나마 좀 전화 느낌 났던게 유성이랑 제희 정도. 성우분들이 자연스럽게 녹음하려한 건 느껴지더라. 빻음문부터 시작해서 역시 스크립트 담당자가 말아먹었구요......
그리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비엘이 보고 싶은 거면 비엘게임을 만들어라.... 미연시 만들지 말고..... 오토메 비엘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싫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넨 왜 매번 같은 걸로 욕먹니......?? 오토메계는 비엘 예민하다고요....
모래시계 사용양은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천개로는 올클 절대 못하고.
패키지1000+버그보상 800+그 외 잡다한 보상 6~700개 정도 받은 것 같음. 지인이 초기가입 계정 하나 줬는데 그거는 아직 안썼다. 마음 내키면 노말 볼 생각.
호구 패키지 구매자+로드 무료기간이라 다른 데에는 모래시계 안쓰고 스토리 진행만 해서 지금 딱 30개 남음. 시간 기다려서 한 부분도 꽤 있고 앞서 말했듯이 젠한주민 배드엔딩 일부, 전캐릭노말엔딩은 못모았음.
플레이는 보통 오토메겜이랑 똑같이 분기점 세이브-로드로 스킵해가면서 봤는데 이거 로드 언제 유료화될 지 모르겠네. 버그보니 아직 한참 남은 것 같긴 하지만ㅎㅎ!
프리토크에서 성우님들 지쳐계시던데 수고 많으셨습니다ㅠㅠ 다들 연기 힘드셨던 것 같은데 푹 쉬셨으려나ㅠㅠ
이 게임은 정말 성우분들+원화가분께서 다 한 게임이라 전화 나름대로 열심히 모았는데ㅠㅠ 느낌상 반절도 못 모은 것 같음ㅠㅠ 선택지 부분도 그렇고.....
근데 이건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건데, 개인적으로 이런 게임에서 관계자들이 오글거린다느니 그런 얘기는 안해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ㅠㅠ..... 아니면 좀 돌려말해주시거나......... 오글거린다는 말 자체가 좀 마이너스적 의미라ㅋㅋㅋㅋㅋㅋ......
사적인 자리나 아예 관련 없는 곳에서는 상관없는데 프리토크는 게임 내에 들어가는 거잖아. 자연스럽게 플레이 후에 듣게 되는건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재밌게 즐기는 분들도 조금 고려해줬으면 하는 마음. 소비자들에게도 그렇고 회사 관계자들도 계실텐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워야하지 않을까 싶다.
쨌든 그럼.
다 끝냈는데도 뭔가 깔끔하지않고 그냥 하루종일 일한 것 처럼 지치네ㅋㅋㅋ
이제 체리츠 안녕. 쓸데없는 곳에 돈 쓰게 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는 내 돈을 소중히 해보도록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