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최애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모드레드
란슬롯
★★★
오랜만에 모바일 미연시? 여성향앱 개발팀 Day7의 신작.
줄여서 어느날 최애ㅋㅋㅋㅋㅋㅋ
근데 연애요소 진짜 애매하게 있다ㅠ 딱히 연애라고 할 것도 없이 우정선인 듯.
막 친구 먹을 때 쯤에 헤어진다.
처음에 스크립트가 버벅이듯 나오는게 와이파이 때문인 줄 알았는데
그냥 앱이 무거워서였다.
선택지 하나 누를때 한 2초정도 멈추는데 너무 답답했다.....
그렇다고 또 연타하면 페이지 막 넘어가버린다ㅎㅎ......
딱히 과금유도라고 할 만한 것도 별로 없었고,
아마 광고로만 덕 모아도 충분히 무료로 플레이 가능한 것 같은데,
계속 광고 뜨는거 짜증나서 팩 구매함.
근데 광고 전부 없애준다면서, 각성 시키고 나서 다른 쪽 각성 바로 보려고 하면 광고봐야하던데?
심지어 30초짜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스템 구린거 도중부터 시작 못하는거ㅠ.....
한 에피소드 보면 이전 것 못보고 다음화만 봐야하는데다
엔딩보고 나서 처음부터 시작이라 다른 엔딩 보려면 또 이 무거운 앱을 스킵스킵하면서 봐야한다.
심지어 프롤로그 독백은 스킵도 안됨.... 그 짧은 말을 그렇게 오래 할 필요가 있나싶음...
그리고 도중에 엔딩 카드선택 화면이 안떠서 막누르다가 노멀로 들어가져서 개빡침^^
당황해서 나갔는데 재선택도 안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토리......... 아쉽다.....
앱게임에 스토리나 문장력 같은거 별로 기대안하는데...... 그 낮은 기대치로 플레이해도 미묘함...
초반부-후반부만 딱 요약하고 보면 괜찮은데,
여주가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따라다니면 자기들끼리 멋대로 호감갖고 진상 술술 풀고 끝나버린다.
아....웅......구롷구나............. <이런 느낌밖에 안남음ㅋㅋㅋㅋ;;;
여주 생각도 혼자 앞서 나가는 느낌이라 ? 글애? 이런 반응만 나왔고.
정통 판타지 소재는 요새 많이 없기도 하고, 캐릭터성이랑 스토리 전반적인 틀도 괜찮은 것 같은데....
굿즈나 블루레이 딥디의 짧은 스토리 시스템도 좋았고.
좀 더 살을 붙여줬으면 최소 상타는 나왔을 것 같아.......
지금 끝낸게 모드레드랑 란슬롯 둘 인데,
둘 다 초반보다 정신적으로 성장한 것 처럼 표현이 되지만
보는 입장에서, 이들의 원래 성격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인데 그런 식으로 나와도 납득 하는 사람 별로 없지 않을까?
심지어 스토리 자체가 시점만 다르고 같은 사건, 같은 대사로 진행되는데다 열린 결말을 끼얹음.
캐릭터별 리뷰도 막상 쓰려하니 진상 말고는 남는게 없다.
계속 언급하지만 재미없었던 건 아닌데ㅋㅋㅋㅋ......
베이스로 정해진 성격말고 더 깊게 팔만한 이들만의 매력이 없었음.
일단 내용 진행도 빠르고, 선택지도 난이도 있는 편은 아니라서 입문자가 하기엔 좋을 것 같긴 함.
그러고보니 모드레드가 여주 이름 들었다는 비오는 날 꿈 얘기가 블루레이딥디에 있는 한 여름밤의 꿈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란슬롯 루트에서도 여주 좋아하는 것 같던데.
파라미터 확인해보니 얼굴 마주치자마자 호감도 70넘어있었고....
모드레드가 여주한테 초반부터 호감 갖고 있는게 꿈 때문이라고 하는데 초반에는 굉장히 개인적으로 감동받을 만한,
약간 인생의 방향을 바꿀 정도의 그런 일이 있었을 줄 알았다. 근데 그런거 없져....
개인적으로 모리안 기억 찾은 란슬롯의 조금 거리감 있는 느낌이 굉장히 취향이었는데 짧아서 아쉽다.
그리고 정체성 찾기는 굉장히 매력적인 소재 아닌가?
여주가 모리안과 란슬롯 사이에서 방황하는 어린 양을 이끌어주는...
약간 그런 역할을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엔딩도 란슬롯이랑 모리안으로 나뉘고....
그리고 그 김에 여주도 좀 정신적으로 성장하고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지금 33000원짜리 팩이 정가 6만원 표기되어있던데,
이거 할인가가 정가 같은 느낌으로 계속 하는 거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