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EMBLEM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금사슴반(클로드편)
★★★★
2주차 플레이 끝!
아서왕 전설 생각도 나고 삼국지도 좀 생각났다.
주인공=아서왕, 클로드=란슬롯+제갈량, 금사슴반은 원탁의 기사로 열화판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사건을 다른 시점에서 다루는 것 뿐인데 스케일이 달라진 느낌?
첫회로 잡았던 청사자반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선생님과 디미트리였지만 금사슴반의 목적은 세계에 있다.
예를 들어 학원 모두가 주인공을 특별한 누군가로 보고 있을 때 그런 얘기를 해도
청사자반 애들은 '우리의 선생님'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는데
금사슴반은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보고 있는 느낌........
그래서 그런가 주인공과 학생들의 관계에서 청사자반 만큼의 깊은 유대감은 못 느꼈음...
다들 선생님+클로드와 함께하기는 하지만 각자의 사정이 생기면 금방 흩어질 것 같은?
스토리가 주인공의 파이어엠블렘과 레아에 더 맞춰져 있는 것도 원인을 따지자면 클로드의 목적 때문이었고.
동맹국 축소판의 분위기를 의도한 것 같은데 제대로 느꼈다. 이게 다 역량인데 대단하다는 말밖에.....
아쉬웠던 부분은 클로드 개인의 스토리 텔링....
처음에 언급했듯이 금사슴반은 무언가의 하위호환같은데 특히 클로드 비중이 크다보니 클로드는 그게 너무 잘 느껴졌다.
이미지를 거창하게 세계를 위해 움직이는 책략가.라고 해놓은 건 좋은데 그 책략가 부분이 빈약함...
선생님에게 행동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기보다는
주변인들의 주둥아리의 술로 클로드가 책략가가 된 듯한 느낌.
스토리, 과제나 외전 전투에서의 해설이 에델가르트, 디미트리랑 똑같은 내용이라 더 그런 것 같은데.
클로드는 학원 내에서도 특출나게 머리좋고 인정받음+와중에 재미까지 추구한다는 설정이니까,
전투 시 해설을 저 둘과 다른 느낌으로 했다면 좋았지 않을까?
그래서 주인공이 천제의 검 얻었을 때 계속 내가 쓸 수 있으면 내가 썼는데~~~~~하는거보고
얘 대체 뭐에 쓰려고하는거지.... 싶었음.....
상징성을 위해서 그런거라면 그냥 주인공한테 부탁해도 빌려줬을건데
연구할때만 빌려달라하고 자긴 진짜 힘을 못쓴다고 아쉬워해서....
그러고보니 스토리 도중에 이그니츠가 우리에 이야기로 역사화를 그리고 싶다~~~ 뭐 그런 얘기했었는데
매달마다 나오는 프롤로그 그림을 이그나츠가 그렸다는 설정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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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동창회 약속을 하는 학생들ㅠㅠ
이 부분 클로드 최고로 좋았다.
일단 일상을 즐기는 장난끼 가득한 금사슴반의 큰형님 같은 느낌.
5년후에 결혼해야하는데 형제라뇨......?
이 부분이 클로드와 주인공의 관계가 가장 잘 나타난 부분 아닐까?
선생님보다 신뢰하는 동료에 가까운.....
5년후의 리시테아 세계 제일 예쁘다ㅠㅠ
애기같던 5년전에 비해 목소리가 성숙해졌는데 그래도 귀여운건 여전했다.
스카우트로 데려온 린하르트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데 5년후 비주얼이 뭔가 개성이 없어서 아쉽다.
????? 디미트리.......ㅠㅠㅠㅠ
차라리 선생님한테 죽었다고 나오는 편이 더 나았을텐데ㅠㅠㅠㅠ
목소리 듣자마자 애 많이 컸네ㅠㅠ 하고 느낀 건 클로드가 가장 크지 않을까?
여유있던 5년전이랑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애가 생각 는것도 보이고.....
학원에서 에델가르트랑 얘기한 적이 없지만 에델가르트는 선생님을 많이 좋아합니다....
엔딩 애니 연출ㅠㅠ
뒤에서 주인공이라면 이렇게 움직일거야.라고 확신하고 지원하는게 보여서 너무 좋았따ㅠㅠㅠㅠ
씹덕후는 웁니다ㅠㅠㅠㅠ
이 부분도 디미트리랑 차이나는.....
디미트리 엔딩때는 다시 뒤돌아보려는거 선생님이 잡고 앞으로 이끌어줬는데 클로드는 함께 나아가자는 인상이 강했다.
디미트리에게 선생님은 결혼해도 선생님이겠지.....
지원회화 모은다고 다른 애들 지원도 전부 올려놨더니 다들 자기들끼리 결혼해부렸당.......
청사자반 애들은 엔딩 후에도 선생님과 디미트리를 따르는데
얘네는 자기들끼리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는게 너무 금사슴반 다웠음.
이제 빨리 흑수리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