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피오레의 만종 -ricordo-
단테
CV. 이시카와 카이토
★★☆
스토리 생각보다 되게 평범했음............
딱히 반전이나 흑막같은 것도 없고? 아니 있기는 한데 굳이 생각안해도....
게임하는 내내 플레이어에게 참 친절하다고 느꼈다.
스토리가 하나도 안 복잡한데 계속 설명해주려고 해.
차도남이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는 건 줄 알았는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활짝 열려있었다.
애초에 리리아나가 필요해서 조직에 데려온거 아닌가.
라오슈측에 습격당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데려와놓고 막상 행동보면 조직보다 리리아나 우선이더라.
초반부터 끝까지 참 헌신적으로 지켜주려고함.
애가 본성이 착해서 그렇다고한다면 뭐 그런 것 같기도한데 또 공사는 구분한다는 듯한 묘사가 나와서...?
에피소드도 짧은 이벤트 형식인데 팔초네 탈출>위기>구출의 반복.
근데 딱히 긴장감도 없고 마피아 설정도 별로........ 리리네 교회 근처사는 일반인 이웃이라고 해도 상관없었겠다...
리리아나도 그냥 아무것도 몰라요~하는 곱게 자란 아가씨. 만나는 모든 사람이 리리에게 호의적이다.
아무래도 마피아는 무섭다면서 행동보면 하나도 안 무서워한다.
거기에 팔초네한테 보호받고 좀 고생하면서 성장하는 줄 알았더니 그냥 교회가고 싶으니까 탈주해야지~ 얼굴만 보고 돌아올거얌!
...............?
리리아나가 가족 보고 싶다고 탈출하는건 알겠는데 진행이 이벤트식이라 그런가 너무 가볍다.
단테가 해달라는거 안해달라는거 다해주고, 밥 잘 안먹는다고 걱정해주고 탈주하고 싶을 때 탈주하고...... 마피아 거점이라면서요....
팔초네에서 제일 경비 튼튼하다면서요........ 그냥 정문으로 걸어나가도 안 들킬 것 같음.
그렇게 제멋대로 싸돌아다니는데 혼나는 건 레오 뿐이고 리리는 그 순간에만 반성하지 계속 멋대로 행동하는데,
솔직히 리리아나 거슬려하는 니콜라 심정 너무 이해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리아나가 니콜라 말 듣고 자신의 가치는 '열쇠의 소녀'라고 생각할 때 오 드디어?했는데 스크립트 몇 번 넘기니까 해결되어있다.
니콜라가 계속 리리아나한테 '너 지금 맙 거점에 잡혀있는거임^^'어필해도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리는 거 같음ㅋㅋㅋㅋㅋ
소재가 마피아에 cero-d라서 추격, 죽어나가는 캐릭터들, 시리어스 뭐 그런거 기대했는데 마지막 장 밖에 없었다...
기대했던 배드엔딩도 기대에 못 미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