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컴 탐정 클럽 : 뒤에 선 소녀 리뷰

Game/review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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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com Detective Club: The Girl Who StandsBehind
패미컴 탐정 클럽 : 뒤에 선 소녀

★★★☆

두개 세트로 샀는데 일단 2편만 끝냄.
추억팔이 게임....으로 생각하면 꽤 우수한 리메이크라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플레이어가 사면 이게 뭐야.....라는 생각밖에 안 들 것 같은 내용물.......?

스토리 전체 그래픽 애니메이션화(라이브투디 같은 3D엔진인듯) / 풀보이스화 / 로드 시 지금까지의 이야기 요약 기능 / 주인공 성우가 무려 오가타 메구미님(!)
이것들은 큰 장점인데 문제는 스크립트가ㅋㅋㅋㅋ 일단 재집필을 했다고 듣기는했는데 타겟층이 30년전 초~중학생층 그대로인 것 같은 느낌......
그래픽이나 옵션 같은건 신경 많이 쓴 것 같아서 좋았는데..

파트보다는 전체적인 스토리로 봐야 재밌다.

시작부터 감식관이 목에 손 자국나있는 것도 발견 못하고 사고겠지~~~ 그러고 있다가 미자 주인공에게 지적받고서야 아니 이것은!ㅇㅈㄹ한다든지.
피해자가 여고생인데, 조사하러 온 주인공이 비슷한 나이대의 소년이라고 시체 앞에 두고 엣찌어쩌고 성희롱하는 경찰들이라든지...
시체 조사할 때 다리부분이 안 보여서 효과에 가려진건가 별 생각없이 눌렀더니 주인공이 화내서 당황했음..... 아니...... 그딴 생각으로 조사하려한거 아니거든요..... 별 거 없으면 별 거 없다고 나올 줄ㅋㅋ.......
설정도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21세기에 새롭게 입문하기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싶음ㅋㅋ......

스크립트 말고 아쉬운 부분은 터치지원 안하는 것 정도?

플레이방식은 커맨드 입력식. 이 부분은 원작과 별로 달라진 건 없는 듯하다. 힌트도 많이 던져주는 편이라 막히거나 공략 필요한 부분도 없었음.

세이브 슬롯은 3개, 오토세이브도 있는데 세이브 주기는 잘 모르겠다.
두 개 전부 한국 e샵에서 사면 8만원인데.. 그래도 정가는 좀 그렇고 가격 떨어지면 할 만한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