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의 티어블레이드 -Lost Chronicle- :: 아타르바 리뷰

Game/review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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悠久のティアブレイド -Lost Chronicle-

유구의 티어블레이드 -Lost Chronicle-

아타르바

CV. 테라시마 타쿠마

 

★★★★

 

너무 재밌었음! 캐릭터도 주연조연 가릴 것 없이 모두 매력있고 좋았다. 

주인공인 하얀 이브는 개인적으로 외견이 취향아니었는데도 플레이 하는 내내 너무 귀엽고 딸같았음. 주황 이브는 너무 안쓰러워서ㅠㅠ......... 다른 공략캐는 안해서 모르겠는데 일단 과거 밝혀진 흰/주황이브랑 로우, 조연들이 하나같이 너무 불쌍했다. 꿈도 희망도 없음. 특히 주황이브는 행복했던 일상>500년 동안 혼자지내는 과정 속에서 미쳐가는걸 대사 몇 마디로 잘 보여준 것 같다. 

 

아타르바는 첫인상이랑 다르겤ㅋㅋㅋㅋㅋㅋ 처음엔 ㅅㅇㅋㅍㅅ기노자 보는 느낌이었는데 아타르바는 그를 뛰어넘는 진성 히로인이다ㅋㅋㅋㅋㅋㅋ 계속 투덜거리고 자존심은 챙기고 싶은데 도짓콬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웠음. 테라시발만 아니었어도 더 좋았을 것이다!

과거 밝혀졌을때 충격적이진 않았는데 자기자신에 대해 고민할 때 연출이나 대사가 정말 혼란스러워하는게 느껴지더라. 후반 갈수록 내용이 좀 예상 가능하게 가는데도 지루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음. 선택지도 별로 없고 거의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라이터님들 역량ㅠㅠ

 

근데 얜 정말 끝까지 몰아넣은 것 같다ㅋㅋㅋㅋㅋ 가지고 있던 로우의 기억이 인생의 전부였는데, '그'는 아타르바가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었던데다 나중엔ㅋㅋㅋㅋ 그 기억 자체가 없어짐ㅋㅋㅋㅋㅋㅋㅋ 크으으 전개 너무 좋더라. 정신 공격 좋습니다. 얘 기억 없어졌을때 흰이브 호감도 최고치로 올랐다. 이브 아무래도 안좋은 의미로 순수할 줄 알았는데 좋은 의미로 순수했음. 자기 자신에 대해 의문을 가진 둘이 정신적으로 자립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음. 성장하고 있다는게 눈에 보였다.

 

아 아타르바가 포우와 가르가드의 무기에게 인정받았다는 것도 좋았음. 아타르바가 로우의 클론이었다는 것도 물론 있겠지만 그보다 자신들의 왕자님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이 더 크지 않았을까ㅠㅠ? 기사들이랑 관계성 좋다. 다른 캐릭터들도 기대됨.

 

엔딩은 배드쪽이 더 좋았음. 해피는 여러가지로ㅋㅋㅋㅋ 갑자기 초전개가 되어섴ㅋㅋㅋㅋㅋㅋ 평화롭게 되어서 잘 사는데 ㅇ?하는 부분이 많았음ㅋㅋㅋㅋㅋ 아타르바랑 이브가 자신의 부모라고도 할수 있는 둘을 죽인걸 후회하는 건 좋았다. 결과적으로 그게 둘이 바랐던거라고 해도. 지금까지 그렇게 고민하고 생각해놓고 완전히 잘라낸 것 같이 살면 정 떨어졌을 것 같음.

배드는 예상 가능했는데 막상 보니 너무 슬퍼ㅜㅜㅜㅜㅜㅜ 앞으로 무한의 시간을 사는 주황이브는 어찌되었던 금방 그가 로우가 아닌 걸 눈치챌 것 아님ㅠㅠ 둘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고 살아가지 않을까? 아타르바는 나노머신이 없으니 동반자살도 못하고..... 아타르바도 아타르바지만 그가 죽으면 또 혼자 남아서 외롭게 살아갈 주황이브도 안쓰러워ㅜㅜㅜㅜㅜ

 

오토메적인 요소는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시나리오가 좋았다. 연애요소 노리고 사시는 분들은 실망할수도 있을 것 같음.

아 좀 걸렸던 부분 몇 군데 있는데 지금 생각하니 기억이 잘 안나네. 하나 기억나는 건 애들 계속 죽었다고 하고 살아나는데 그 때 연출이 너무 앗사리라 주변 애들 총 맞고 그런거에 긴장감이 없어지더라ㅋㅋㅋㅋㅋ 어차피 금방 낫고 살아날거잖아싶음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