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앵귀 여명록 :: 사이토 하지메 리뷰

Game/review
20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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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앵귀 여명록


사이토 하지메 (CV. 토리우미 코스케)


★★★


사이토가 왜 이부키한테 관심가지게 된건지 1도 모르겠다.

초반엔 그냥 사이토한테 말걸어주거나 사이토 가까이에 있으면 호감도 오르는데 많이 외로웠나봄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괜찮아 사이토니까ㅎㅎ

사이토 루트에서 주제는 이부키의 꿈.

아마 여명록에서 이부키가 가장 행복해지는 루트는 바로 사이토 하지메 루트라고 생각.

사이토가 본인이 뭘 하고 싶은지 잘 생각하라고 뜬금없이 이부키를 몰아붙이자, 이부키도 걔 뭐야ㅡㅡ 하면서 생각하는데 어렸을 때 그림 그렸던 걸 떠올림.

그리고 그걸 곁에서 계속해서 밀어주는게 사이토임.

이부키가 원체 자신감도 없고 과거에 얽매여살다보니 많이 흔들리는데, 사이토는 이부키의 재능이 그림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그림을 그려야할 상황을 만들어주고 여러 조언도 해줌.

근데 이부키가 어렸을 때 그림 그렸던 것을 떠올린 것 까지는 알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

왜 갑자기 그림 그려바야징ㅎㅎ! 했는지는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마바라에서 유녀랑 약속한것도 그 잠깐 그려보고 금방 잊었잖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더 납득이 안됐던건 어렸을 때 잠깐 그리다 말고 몇 년이 지났는데 그 재능이 갑자기 발휘된 거였다.

웬만한 천재가 아니고서야 어렸을 때 잘 그린거랑 성인돼서 잘 그린거랑 당연히 다를텐데, 이부키는 본인도 자기가 그림을 그렸었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몇 년이 지났는데도 보는 사람이 감명할 정도의 그림을 그림.....

본인한테 느낌 왔을 때 한정인 것 같기는 했지만. 그 뜬금없이 느낌오는 것도 뭔가 싶었고. 

몇 년 동안 1도 없다가 갑자기 아 나 예전에 그림그렸었지 → 이건 꼭 그려야해!!!!! 

?????

이건 정말 이부키는 천재 중에 천재였다는 것 아닌가. 

어렸을 때 계속해서 그렸다면 명화가가 되었을 것.....

그러므로 이부키가 망한 이유는 다 어머니 때문이다.....

사실 이부키의 꿈하면, 나는 이부키가 그렇게 재능을 갑작스럽게 발견하기보다는 자신의 노력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내고 본인이 깨달았으면 했다.

뭐 여성향게임이니까 이런 걸 바라는 내가 이상한 거겠지만....



그리고 배드루트가.... 헤이스케 공략하고 난 직후라서 그런지 사이토가 그냥 이부키 죽게 놔두는거 좀 허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