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s of Berseria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BANDAI NAMCO
★★
일본 리뷰에서 [제스티리아의 반동으로 고평가 받은거 아니냐?]라고 했는데 그 말대로라고 생각한다....
아마존에서도 그렇고 평가 높은 것 같아서 기대했는데..... 엔딩 못봤음 결국....
아무래도 나온 지 오래된 작품이기도하고 가격이 덤핑된 상태라 돈이 아까운 수준도 아니고..... 더 시간낭비하는 것보다는 그냥 때려치는게 나을 것 같음.
뭐 취향이라는 건 사람 수만큼 있는거니까... 나한테 안 맞았던 걸로...
제스티리아는 그래도 끝까지 플레이했고, 이번에 2주차도 끝낸 것보면 제스티리아는 생각보다 재미있다고 느꼈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판타지에 중2병은 필수지만 베르세리아는 표현이 너무..... 너무.......... 오글거려서 못 봐주겠음..........
오글거리는 중2병이랑 멋있는 중2병이 있는데 이 게임은 전자임ㅠㅠ
특히 로쿠로ㅋㅋㅋㅋㅋㅋ 얘 왜있는거임? 얘 때문에 세계관 집중도 안되고, 성격은 초반에만 좋았고 시구레? 걔 형 나오는 순간부터 비호감으로 점점 떨어져갔다. 시구레도 나올때마다 시끄러워....
캐릭터들도 죄다 겉으로만 서양인이지 내면은 그냥 일본인의 그것임. 일본 배경이 메인이고 서양'풍' 판타지였으면 그래도 봐줄만 했을 것 같은데.
칼사냥 어쩌고 하면서 나오는 갑옷 같은 걔도 그렇고 분위기 다 깬다.
벨벳은 예쁘다.....
그리고 라이피세트는 귀엽다.....
감상이 그게 다임......
필드는 예쁘지도 않고 다 똑같이 생긴 곳을 구석구석까지 가야하고, 같은 장소를 뺑뺑이 돌리는데 플레이시간의 반절은 필드 돌아다니는 것 같다. 80퍼센트는 이것 때문에 질렸음.
자기네들도 쓸데없이 이동 시키는 거 인지하고있어서 요소로 템 같은거 여기저기 둔 것 같은데, 그걸 굳이 먹으러 이동해야하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안 모았다.
그런 거 둘 정도면 애초에 심부름 퀘스트 같은거 시키지마....... 아니면 한번에 끝낼 수 있게하든지....
퀘스트 하나 받고 갔다오고 하나받고 갔다오고 이 딴식임....
벨벳 속도도 너무 느림. 페르소나 더 로얄의 조커 정도의 스피드로 달려줬으면 좋겠다. 어쩔 때는 잡몹이 따라잡는데 잡몹보다 느린 주인공이라니 뭐임....?
그리고 길 좁은데에 부피 큰 몬스터 가져다놓는 건 그냥 싸우라고 둔 것 같은데 귀찮아 죽겠음...
아니 좀 강력한 애를 두고 템이라도 좋은 거 주든가, 길거리 잡몹이랑 똑같은 레벨인 애랑 왜 필수로 싸워야하는데...
아 맞아. 제스티리아에서는 세이브 포인트별로 이동 가능해서 편했는데 베르세리아는 그런거 없고 계속 달려야한다. 어쩌다 한번씩 워프가 있기는한데 중간 이벤트 때문인지 못 씀ㅋㅋㅋㅋㅋ...
뭘 위한 기능이야.... 이벤트도 딱히 영양가있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 쓸데없는 얘기를 길게도 늘어놓는데 비주얼 노벨이었으면 그냥 쿠소게 취급 받았을 듯.
이거 너무 불편해보여ㅋㅋㅋㅋㅋ
제스티리아에서 스레이가 로제 업었던 거 생각하면 업는 모션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물건처럼 들고가지ㅋㅋㅋㅋ
베르세리아에서 드래곤 되기전 아이젠이랑 동료라길래 기대했는데 아이젠 너무 좋았다ㅠㅠ
아이젠이 있을 때 파티의 안정감이 장난없다. 엉망진창인 파티내에서 아이를 제외하면 유일한 상식인. 의지되는 보호자느낌. 제스티리아에서 죽였지만^^......!
로쿠로랑 계속 투닥거리는게 은근히 나사 빠진 이미지를 노린 것 같은데 로쿠로 짜증나서 걔 나오는 이벤트 거의 스킵했다. 차라리 로쿠로 대신 다일 넣는게 낫지않아....?
파이어 엠블렘처럼 마음에 안드는 파티원 죽여버릴 수 있었으면 로쿠로 제일 먼저 죽이고 마길루도 죽여버렸을 것 같음. 그럼 쓸데없는 스킷도 확 줄었겠지?
엘레노어는... 라이피세트랑 세트니까 못 죽인다쳐도.........
아 제스티리아에서 나올 때마다 얘 뭐하는 애임...?싶었던 자비다 얘기가 베르세리아에서 나오는 부분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