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에닉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되었던 '드래그 온 드라군3'의 캐릭터 단편소설 번역입니다. 총 15페이지로, 이 글에서는 6페이지까지의 내용이 번역되어있습니다. 최대한 직역으로 하려했지만 문장이 너무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풀어서쓰거나 의역했습니다. ◆후편 STORY6 디토 : 추악한 이 세계 (1/2) 거센 파도소리가 들린다. 얼굴이 찌푸려질법한 물비린내. 바다의 나라에서는 어디를 가든 이게 따라온다. 잠을 잘 때만 제외하고. 또 아침이 왔구나, 멍하니 생각한다. 아침같은 건 안 왔으면 좋을텐데. 아침이 오지 않으면 지긋지긋한 하루가 시작하지도 않을거고, 더더욱 지겨운 밤이 오지도 않겠지. 아아, 하지만 아침이 오지 않는다는건 밤이 지속된다는거구나. 그것도 싫다. 밤은 싫다. 왜냐면 밤은……..